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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관람
“광주비엔날레 세계 속에 우뚝 서기를 기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17일 오후 2시 30분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전시를 관람했으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동행하였다. 전시 관람에 앞서 귀빈실에서 30분가량 티타임을 가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만의 비엔날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의 비엔날레”라며 “광주비엔날레가 더욱 세계 속에 위상을 굳건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속에서 우뚝 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직접 손글씨로 작성하기도 하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제1전시실부터 제5전시실까지 한 시간 30분 가량 작품을 꼼꼼하게 둘러보았다.
제 2전시실에서는 팡록 술랍(Pangrok Sulap)의 5·18과 연관된 집단적 저항과 연대, 애도의 순간들을 포착한 〈광주 꽃피우다〉작업을 비롯해서 오윤의 판화 작업, 알리자 니센바움(Aliza Nisenbaum)의 광주지역 놀이패 ‘신명’과 협업한 회화 작품 등을 감상하였다. 또한 엄정순 작가의 시각장애 학생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로 세상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는 〈코 없는 코끼리〉작품을 실제 만져보기도 하였다.
제 3전시실에서는 한국 1세대 실험예술작가 김구림, 이건용의 작품을 직접 체험해보았으며 제 4전시실에서는 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의 광주 고려인 마을의 현재와 과거를 다룬 <삶의 극장> 영상 작업 앞에 앉아 차분하게 감상하기도 하였다.
전시를 다 둘러본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제1회 광주비엔날레 때 전시되었던 쿠바 작가인 크초&알렉시스 레이바의 작품이 기억에 난다”며 “당시에는 설치 미술이 낯설었는데 지금은 설치미술이 익숙해지고 더욱 미술의 영역이 다양해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전시를 보고 난 뒤 광주비엔날레 임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였으며, 시민들과도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악수도 하였다.
한편 전직 대통령의 광주비엔날레 방문은 두 번째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퇴임 후 2004년 제5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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