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승효상씨

 

“디자인에 대한 정의 가다듬는 작업 하고파”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승효상씨 선임
   공동감독제 도입… 외국인 총감독 5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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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건축가 승효상씨(58?건축사무소 이로재 대표)가 선임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19일 오전 광주비엔날레 회의실에서 제116차 이사회를 열고 승씨를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의결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중 한명으로 꼽히는 신임 승 총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비엔나 공과대학에서 수학했다.
우리나라 현대 건축가 1세대로 꼽히는 김수근 문하에서 15년간 일하며 ‘공간 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승 총감독은 1989년 건축사무소 ‘이로재’를 개설, 현재까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업으로 수졸당, 수백당, 웰콤시티, 파주 출판도시, 베이징 장성호텔, 아부다비 문화지구 전시관, 콸라룸푸르 복합빌딩 등이 있으며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2008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기획 등 국내외 크고작은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파주 출판도시 프로젝트에서는 코디네이터로 참여, 건축지침과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건설을 총지휘, 2002년 미국건축가협회로부터 ‘명예 펠로우’(Honorary Fellowship)’ 자격을 부여받기도 했다. 같은 해 건축가로는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 주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 ‘건축가 승효상전’을 갖기도 했다.
활발한 저술활동을 펴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진 승 총감독은 최근 ‘지문’(2009)을 낸 것을 비롯해  ‘빈자의 미학’(1996), ‘지혜의 도시, 지혜의 건축’(1999), ‘건축이란 무엇인가’(열화당) 등 다수의 저서도 갖고 있다.
서울대 강사, 북런던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승 총감독 선임에 대해 “역대 디자인총감독의 전공 분야가 산업디자이너였던 점을 감안, 타 장르로 영역을 넓히는 데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특히 승 총감독의 경우 건축 뿐만 아니라 미술, 디자인에 대한 넓은 식견과 실무 경험, 철학적 사유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다양한 전시기획 경험 등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승 총감독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디자인은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발되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며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이 ‘시대적 화두’를 가다듬고 디자인에 대한 정의를 바로잡는 작업이 필요하겠다 생각했었고, 공간을 다루는 측면에서 건축가가 디자인비엔날레를 기획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내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으로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고 이를 외국에서 직접 확인해 알고 있다”고 말한 승 총감독은 “광주비엔날레에 힘입어 디자인비엔날레 역시 3회를 치르는 동안 굉장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공동감독제를 도입키로 하고 승 총감독 외에 외국인 총감독 1명을 추가로 선임키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국제적 지명도를 갖게 되면서 외국인 감독에 대한 문호개방 요구가 제기돼 왔다”면서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과 최신 정보를 흡수,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총감독 중 국내 감독이 선임감독이 되고, 국외 감독은 보조감독으로 상호 보완?협업을 이루게 된다. 외국인 총감독은 오는 5월 이사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내년 9월2일부터 10월23까지 52일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지에서 열린다.

문의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