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0광주비엔날레 고은시인의 날 행사 - 사인회 및 ‘만인보’ 100권 증정

2010광주비엔날레 고은시인의 날 행사
사인회 및 ‘만인보’ 100권 증정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지정한 ‘고은시인의 날’을 맞이하여 고은시인이 직접 광주를 찾았다. 
연작시'만인보'의 작가 고은 시인은 1일 오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시집 ‘만인보’증정 및 친필사인회를 하는 등 기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고은 시인은 이날 회견에서 비엔날레 주제를 만인보로 차용한 것에 대해 “5?18광주민주화 운동 30주년과 맞물려 그 의미를 함께 하고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고 있다”며 주제선정의 필연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광주는 세계적인 예술의 장이자 아시아중심도시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임”을 강조하고 민주주의의 뿌리가 깊은 광주에서 비엔날레가 굳건하게 입지를 다진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기자회견 중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는 “비밀이다. 아직 내 배 안에 있다. 하지만 나의 손은 놀고 있지 않는다”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오늘은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방문한 날이므로 그와 관련된 질문을 해달라”, “나와 광주비엔날레는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고 2004년도에는 참여관객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며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고 시인은 오후 2시부터 시집‘만인보’ 사인회에 참석,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마련한 100권의 ‘만인보’시집에 고은 시인이 직접 서명하여 관람객들에게 증정했다. 이날 고은시인의 사인을 받은 관람객들은 “오래사세요”,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전하여 고은시인의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고은시인은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전시관을 관람하고 이번 전시에 대해 “광주비엔날레의 전시는 미학적으로도 무서운 성과를 낸 것 같다. 미술전시를 통해 새로운 만인보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고 인간의 내?외면세계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감동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로 차용된 연작시집 '만인보'는 고은 시인이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연루된 혐의로 투옥돼 수감생활을 하면서 집필하기 시작했고 그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만난 인물과 역사,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8000여 명에 대해 집필한 것으로 올해 4월, 30년 만에 마지막 30권이 완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