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순조로운 개막 한 달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순조로운 개막 한 달

 지난 9월 2일 개막한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전시 한 달째에 접어들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세 번의 디자인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종래 디자인 전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전시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국외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으로 한 달 남짓 남은 전시는 다양한 본전시 참여형 워크샵과 부대행사, 입장권 이벤트로 전국의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전시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도가도비상도’ 10만 관객 돌파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10월 2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객은 11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집계에 따르면 개인관람객 79,000명, 단체 22,000명의 유료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개막 이후 꾸준히 하루 관람객 수가 증가되는 추세며, 10월에 관람 예약이 많이 몰려있고 폐막을 앞두고 관람객 방문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관람객은 당초 목표였던 30만 관객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 관계자는 “신종플루 여파로 전시일을 48일에서 24일로 조정해 운영했던 3회 대회와 관람객수를 놓고 실질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관람객 호응도와 참여 면에서 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신장한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입소문을 듣고 광주폴리을 보기위해 광주를 찾는 타지역 관광객과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학생들의 수도 점점 늘고 있다.
 포항시, 남양주시, 부산시 관계자와 시 경관 전문가들이 대거 광주를 방문했고 10월 초에는 종로구청과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에서도 광주 폴리 일대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들은 광주 도시 미관과 구도심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광주폴리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적극 검토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전국 디자인, 건축 대학의 방문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폴리를 방문해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폴리 건축물에 대한 관람을 마쳤다.

● 디자인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해외 매체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개막 직후부터 해외 유력 신문과 디자인 전문잡지 등이 잇따라 특집기사를 싣는 등 집중조명하면서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뉴욕 타임즈(미국), 가디언 신문(영국), 아트인포(미국), 도무스(이탈리아)를 비롯한 해외 유수 언론들은 일제히 ?상품 위주의 전시를 탈피한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작품들을 통해 현대디자인의 새로운 정의를 선보인 독특한 기획이 인상적?이라며 호평했다.
 또 승효상 총감독과 함께 공동감독을 맡았던 아이웨이웨이 감독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는 8월 28일자 기사에서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가장 경쟁력 있는 디자인 이벤트로 정착할 것이며, 아이 감독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독이라는 중요한 위치 덕택에 올 가을 디자인 향연의 한 중앙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국제적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의 유력 예술 전문 매체 아트인포는 승효상 감독과 아이웨이웨이 감독을 주축으로 한 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들을 시리즈로 인터뷰하고 비엔날레 전시 기획부터 구성까지의 면면을 다루는가하면 아이 감독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디자인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시킨 큐레이터 팀에게 찬사를 보냈다.
 또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 신문(Guardian Newspaper)은 9월 6일자 기사에서 “디자인비엔날레는 상품 위주의 전시를 탈피한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또 상업적 개념을 근간으로 한 ‘디자인 위크’의 근본적 개념에 도전했다 ”고 극찬했다.
 
● 시민이 주도하는 부대행사 성황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시민과 관객들의 솜씨로 꾸며지는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전시 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은 ▲나도 디자이너(공공디자인 제작 설치)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생활 속 디자인 아이디어) ▲뷰티미용체험(미용관리 시연) ▲프리/플리마켓(디자인ㆍ수공예 솜씨 소개) ▲주말콘서트(공연ㆍ이벤트) 등 모두 5개로 구성되며, 시민 1,000여명이 문화 현장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린지- free play] 주말콘서트는 매주 토,일 3시부터 6시까지 관람객들에게 문화적인 휴식과 음악 공연, 댄스 퍼포먼스 등의 볼거리 제공하고, 전문 공연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현장을 조성하고 있다.
 [프리/플리마켓]은 솜씨 있는 일반 시민부터 디자이너나 공예가ㆍ작가, 대학 전공학과 학생들, 수공예공방ㆍ다문화공방에 이르는 41개 팀 142명이 참여하여 신선하고 질 높은 아트상품 및 리폼상품 등이 판매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이 디자이너가 돼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해보는[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에는 개막부터 지금까지 학생 870명, 일반관람객 217명 등 총 1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는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개막일부터 폐막 1주전까지 매일 진행되며, 비엔날레전시관 외부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0월 2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장과 광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