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폴리를 위한 시민협의회, 1차 광주폴리 현장답사

폴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소통


 ‘광주폴리를 위한 시민협의회’ 2차 회의가 지난달 31일 오전, 지난해 완성한 11개의 폴리현장 방문과 함께 열렸다. (재)광주비엔날레가 마련한 이날 회의는 지난해 광주읍성의 장소성, 역사성 복원과 구도심 재생사업을 목표로 진행된 1차 폴리장소를 방문하고 각 폴리프로젝트의 장단점에 대한 위원 상호간의 다양한 지적과 2차 폴리에 대한 방향제시가 이루어졌다.
 이날 답사는 1차 회의 시 논의되었던 1차 광주폴리에 대한 미비점들을 보완, 재검토 하고 향후 다양한 연구와 논의를 거쳐 시민참여형 연구프로젝트로 거듭나기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되었다. 홍인화 광주시의회 행자위원장, 서영진 광주매일신문 사장, 김상윤 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임낙평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등 시민협의회 위원 7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동구 장동 4거리에 세워진 후안 헤레로스의 ‘소통의 오두막’이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폴리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향후 폴리는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이용도, 편이성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답사는 광주비엔날레재단 임근종 디자인팀장이 맡아 진행하였으며, 광주읍성터 10개소를 도보로 이동하며 작품의 의도와 제작과정 등을 듣고, 그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각 폴리가 갖고 있는 스토리텔링이 폴리의 생명이라는 사실을 환기하면서 향후 각 폴리장소마다 광주의 정체성, 역사성, 장소성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개발하여 폴리경영에 참고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날 현장답사에 참석한 비엔날레 재단의 이용우 대표는 협의회 위원들에게 2차 폴리의 전체적인 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2차 폴리의 시작은 2012광주비엔날레에 참가한 서도호씨의 ‘틈새호텔’이 9월 6일 개막식에 처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틈새호텔은 1.2톤 규모의 차량에 1인 객실을 꾸며 광주전역을 돌면서 정박하는 이른바 유랑식 이동식호텔로 광주폴리와 시민들, 그리고 호텔체험을 원하는 외지인과의 자연스러운 상호공감과 교류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답사에 이어, 폴리를 위한 시민협의회는 오는 8일 니콜라스 허쉬 감독 내광 시 진행될 제 2차 시민협의회 회의를 통해 차기 폴리를 위한 장소선정 및 운영방향 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다.
<문의 : (재)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부 608-4264>

<2012. 8. 31, 시민협의회 의원과 함께 한 폴리 답사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