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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광주비엔날레는 월례회 두번째 GB토크를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김선정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새롭게 기획된 광주비엔날레 강연 시리즈로 10월에는 홍콩 철학박사인 육허이(Yuk Hui)가 과학과 철학의 융합을 시도하는 강의를 선보인다. ‘코스모폴리틱스(cosmopolitics)로서의 코스모테크닉스(cosmotechnics)’를 주제로 서양 주도의 근대화와 기술 발전을 경험한 글로벌화된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시대정신과 인류의 미래와 질서를 고민하는 자리이다.
근대적 우주관으로 인해 지구와 우주(cosmos)가 거대한 과학기술적 시스템으로 대체되었듯이 인류는 환경 파괴로 인한 변화에 직면한 상황이다. 즉 인류의 발전을 지속시켜온 근대성(modernity)의 인식론 및 방법론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인문학적인 사고의 화두를 제안한다.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 세계시민주의) 뿐만 아니라 질서 정연한 우주의 정치(politics of the cosmos)를 포함하는 질서 정연한 우주와 정치의 결합어인 코스모폴리틱스(cosmopolitics)를 발전시키기 위해 코스모테크닉스(cosmotechnics)라는 개념을 창안해냈다. 코스모테크닉스(cosmotechnics)는 기술 보편성의 모순을 주장하고 기술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한 개념이다. 코스모테크닉스(cosmotechnics)의 관점에서 미래 사회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육허이는 독일 뤼네부르크 대학(Leuphana University Lüneburg)에서 철학을 강의하며, <참여의 기술-생태학(Techno-ecologies of Participation)> 프로젝트의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미술대학(China Academy of Art) 초빙교수인 그는 과학과 기술, 동양 철학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각예술과 철학, 정치, 역사,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장을 공유하는 강연 시리즈인 ‘GB토크’는 지난 9월 1일 첫 번째 강연으로 아즈마 히로키(Azuma Hiroki) 출판회사 겐론(genron) 대표와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가 각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과 ‘유토피아’(Utopia)를 주제로 발제했다.
한편 월례회 프로그램인 ‘GB토크’는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으면서 열린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하는 광주비엔날레의 비전을 담았다. 강연 참석을 원하면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 전시부 교육행사팀 (062)608-4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