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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전남대 LINC+사업단 맞손
문화예술 융·복합 프로젝트 선정…문화예술기획자 육성 협력
이론·현장 커리큘럼의 인력양성 프로그램 ‘광주시민미술학교 워크숍’ 운영
(재)광주비엔날레와 전남대 LINC+사업단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융복합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기획자 인재 양성에 나선다.
(재)광주비엔날레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의 LINC+ 지역사회 문화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전남대 LINC+사업단과 지난 23일 협약을 맺고 전남대 국문학과와 협력하여 ‘광주시민미술학교 워크숍’을 8월 4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광주시민미술학교 워크숍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광주비엔날레에서 주최하는 ⟪MaytoDay⟫ 특별전과 연계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함의를 공유하면서 이론과 현장을 아우른 다학제적 교육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광주특정적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는 학술의 장으로 펼쳐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광주시민미술학교 워크숍’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과 그 결과로 탄생한 광주시민미술학교(1983-1986)를 재조명하면서 역사 유산이 지닌 교육적 담론과 동시대 예술을 다층적으로 다루면서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광주시민미술학교 워크숍’ 커리큘럼은 기획 및 운영을 위한 강의 교육과 사전 리서치, 예산 관리, 홍보 방안 구축, 출판 등 문화예술 분야 필수 직무와 현장 및 프로젝트 실습의 고품격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커리큘럼 중 리서치 섹션이 눈길을 끈다. 40여 년 전 광주시민미술학교 당시 참여했던 목판화 작가 및 관계자 인터뷰, 광주시민미술학교 유네스코 기록물 리서치, 문헌 자료 및 관련 도서 자료 조사·연구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MaytoDay⟫ 광주전시 현장에서 대담, 타임라인 및 원판화 제작 등으로 구성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1980년대 역사적·정치적 사건, 미술·대안·교육운동과 관련된 사건을 비연대기적·비논리적 관점에서 제작한 타임라인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1980년대 광주시민미술학교에서 제작된 140점 판화 중 일부를 당시 실제로 광주시민미술학교에 참여했던 시민들과 함께 원판화로 제작해보는 워크숍 세션을 운영하면서 광주시민미술학교를 재구현할 계획이다.
모든 과정은 영상 등의 자료로 기록되며, 최종 결과물인 자료집은 2021년 베니스에서 열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 워크숍 자료로 사용되어 광주 문화예술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민미술학교 워크숍에는 선발 과정을 거친 20여 명 학생이 참여한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25년 역사를 지닌 (재)광주비엔날레가 그동안 구축해온 전문성과 국제성을 바탕으로 전남대 LINC+사업단과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게 됐다”며 “5·18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시대적 유산을 재조명하면서 예술분야의 특화된 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교육행사팀 062-608-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