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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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광주비엔날레-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전시관 ‘협력’,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이불 작가 전시 공동 추진

광주비엔날레-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전시관 ‘협력’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이불 작가 전시 공동 추진 

 

 (재)광주비엔날레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전시관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이불 작가 전시를 협력해 추진하면서 역동하는 한국 미술이 러시아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이불 작가 전시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전시관과 공동주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광주비엔날레와 상트페테르부르크마네지 중앙전시관의 협력 프로젝트는 추후 한국의 동시대 미술이 러시아에 알려지는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전시관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과 러시아 문화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불 작가에 대해 한국과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불 작가의 전시는 모더니즘 역사가 추구하고 반영해온 유토피아에 천착하는 ‘UTOPIA SAVED(유토피아 세이브드)’라는 타이틀로 오는 11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전시관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불 작가의 전시가 추진된 배경에 대해 “2000년대 중반부터 이불 작가는 구축주의 등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예술과 건축에 대한 관심을 대규모 설치 및 건축적 조각 등으로 제작하면서 작품 세계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UTOPIA SAVED(유토피아 세이브드)’ 전시에서는 이불 작가가 2005년부터 제작한 설치, 조각, 드로잉 등을 비롯해 작가의 영감과 상상력을 자극했던 1910년대~1930년대 러시아 작품들이 함께 선보이면서 가장 실험적인 한국 미술과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이 상호작용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불 작가의 <나의 거대 서사(Mon grand récit)>, <태양의 도시(Civitas Solis)>, <취약할 의향(Willing To Be Vulnerable)> 이외에 창작의 과정을 다층적으로 보여주는 드로잉과 모형들 또한 전시되며, 미공개작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된 이번 프로젝트의 프리뷰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과 연계해 마련된다.
 11월 11일 국제문화포럼의 심포지엄은 동아시아 미술과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이불 작가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국제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된다. 마미 카타오카(Mami Kataoka) 도쿄 모리 미술관장,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 베를린 그로피우스바우미술관장, 우흥(Wu Hung) 시카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이불 작가와 이번 전시를 큐레이팅한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공동 큐레이터를 맡은 이수진 홍익대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모더레이터는 김선정 큐레이터 겸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레핀국립미술대학 총장이자 국제문화포럼 미술부장인 세묜 미하일로프스키(Semyon Mikhailovsky)가 맡았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전시부 062-608-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