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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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01월 28일 GB토크 | 수면으로 떠오르기 : 연대의 미래 실천하기

워크숍 | 민의 항거에서 공동체 아카이브까지

P. 사이나스

2021128일 오전 9:00-11:00 CET / 오후 5:00-7:00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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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1 일 푸네 지역 곳곳의 여성 농민들이 푸네 지역 세무서 인근에서 열린 키산 보그시위에 참석해 새로운 농장 관련법 폐지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농민 운동에 합세했다. (Photo : Vidya Kulkarni) 

 

  인도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농업과 농촌의 문제를 보도하는 언론인의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다. 우선, 팬데믹이 발발하자 고통받는 수천 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몇 주에 걸쳐 도시에서 마을로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곧이어, 기업식 농업을 장려하고 인도 전역 다수의 생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법률에 항의하고자 여러 주의 농부들이 델리를 향해 행진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P. 사이나스는 인도의 농촌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와 기록을 보도하고 아카이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권위주의와 검열이 늘어나는 시국에서 주류 미디어 채널에 맞서는 대항 서사를 지지하고 시민의 권리를 확대하고자 한다. 언론인이자 인도 농촌 민중 아카이브[PJ1]  설립자로서 P. 사이나스가 축적한 경험은 인도에서 국가 프로파간다와 미디어 지배층의 구조적 편견에 맞서는 독립 언론인의 중추적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 채굴주의, 국가 주도 민족주의, 자원 민영화에 저항하는 대안 전략을 추구하는 일환으로, 우리는 르포르타주와 포토 저널리즘에서부터 인도의 자유 투사들이 남긴 유산을 기념하는 자유의 보병과 같은 혁신적인 아카이브 실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여성이 이끄는 마을 공동체에서 이뤄진 집단적 시 창작과 구술 문화를 보존하고 유포하는 그라인드밀 송스 프로젝트’(나미타 와이카와 공동 진행)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P. 사이나스는 인도 농촌 민중 아카이브(PARI)의 설립자이자 편집자이다. PARI는 인도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농민들을 대변하지 못하는 기업 미디어의 완벽한 실패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이나스는 인도의 일간지 ‘The Hindu’에서 농촌 담당 편집자로 근무했고, 작가로 활동하며 저널리즘을 가르친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농의 자살, 토착민의 권리, 농업의 저항, 농촌의 생계에 관해 지속적으로 취재를 해왔다.


본 워크숍은 선착순 50명으로 참여가 제한됩니다. 참여 신청은 publicprogram@gwangjubiennale.org 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