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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및 전문가 반응
"평범한 오브제에서 최상급 예술작품까지…시의적절한 주제"
"인류 시각문화 아우르는 기대 이상의 전시"
제8회 광주비엔날레_만인보에 대한 해외 미술 전문가와 언론의 방문이 줄을 잇는 등 개막 한 달째를 맞은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과 참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은 수많은 세계 예술계의 명사들은 "이미지의 역사와 인류 시각문화를 조명하는 수준 높은 큐레이팅"이라며 고은 시인의 만인보를 주제로 선택한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감독(37?이탈리아)의 전시기획과 비엔날레 재단의 지원 및 실행역량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오쿠이 엔위저(샌프란시스코 미술대학 학장) 제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은 "최상급의 예술작품에서부터 평범한 오브제까지 전시의 구성이 총망라됐으며 큐레이팅이 좋다"며 "이 시대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시의적절한 주제인 이미지의 홍수에 대해 다룬 의미 있는 전시로 언젠가 미술사적으로 조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테하라 아키라 오사카 국립미술관장은 "지오니 감독은 캐주얼(casual)하나 그의 사고는 진지함을 알 수 있었다"며 "티노 세갈 등의 퍼포먼스와 아트작품이 혼합됐으며 스타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조화를 이룬 흥미진진한 전시를 창조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올리언즈 비엔날레의 창설자이자 유명 큐레이터인 댄 캐머런은 "역사와 이미지를 하나로 주무르고 아우르는 전시"라며 "기대 이상이었으며 한번도 시도할 수 없었던 것을 창조해냈다"고 극찬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리옹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이었던 티에리 라스파이 리옹 현대미술관 관장은 "페인팅ㆍ조각ㆍ설치 등 모든 장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넘쳐나는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형태로 제시됐다"고 평했다.
비센테 토돌리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장은 "종교ㆍ문화ㆍ역사ㆍ현대미술 등의 모든 이미지들을 텍스트화 했다"며 "기대 이상의 큰 전시였으며 이런 전시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열릴 54회 베니스 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인 비스 큐리거는 "꼭두 등 공예품과 기존의 오브제 등이 또 다른 맥락으로 변화됐으며, 다층적인 의미를 생산해냈고 전시 규모와 내용 면에서 충실하다"며 "큐레이터와 작가들에게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이야기는 들었으나 이번 방문은 처음이지만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지원을 비롯해 운영 체계에 감명받았다"며 비엔날레 재단의 체계적 지원에 감탄했다.
이탈리아 '아르떼 포베라'의 거장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도 "정신적인 전시였으며 제각각 다른 작품들이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독일 카셀 도큐멘타의 단골 초대작가인 피슐리(Peter Fischli)와 바이스(David Weiss)는 "이제 누가 카셀을 보겠느냐?"란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지오니 감독은 "비엔날레는 전문가들만을 위한 전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얻은 것은 광주가 베니스, 카셀과 비교해서도 최고의 비엔날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미술 전문가뿐 아니라 해외 언론의 참관열기도 어느 해보다 뜨겁고 전시 평가도 우호적이다. 개막식 이후 한 달여 동안 아사히,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 르 몽드, 이태리의 라 레푸불리카, 스페인의 엘 파이스 등의 유수 일간지와 아트포럼, 아트인 아메리카, 아트 네트, 플래시아트, 무스, 텍스트 주어 쿤스트 등의 잡지 등 70여개 매체가 다녀갔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니시이 마사유키(西 正之) 기자는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규모와 내용에 놀랐다. 국가적으로도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한국의 현실이 부러울 뿐이며 문화적 역량에서 일본도 분발 해야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아트인아메리카의 엘레나 하트니 기자는 "예년에 비해 관람 포인트가 넘쳐날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시였다. 유독 사진작품이 많지만 사진은 우리가 역사와 세계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며 뚜얼 슬랭교도소의 초상화 사진들을 가장 인상깊은 작품으로 꼽았다.
이어 아트넷과 플래쉬 아트, 아트포럼 등 세계적인 미술잡지들이 만인보를 주제로 내건 8회 광주비엔날레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한데 이어 이탈리아의 파노라마 뉴스, 보그(Vogue), 레이(Lei), 독일의 Kunst Magazin, 스페인의 Masdearte 등이 전시 ‘만인보’를 앞다퉈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편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현대미술의 메카인 미국 뉴욕의 뉴뮤지엄에 이어 구겐하임의 운영진, 그리고 런던 테이트모던 관장이 참관한데 이어 MOMA의 관장과 이사진 등이 잇따라 전시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The Solomon R. Guggenheim Musium)의 리처드 암스트롱 관장과 제니퍼 스토크먼 재단 이사장, 알렉산드라 먼로 선임 큐레이터 등 8명이 9월 15일 오전 광주비엔날레를 방문, 이용우 상임부이사장과 면담한 뒤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했다.
이날 4시간여 동안 꼼꼼하게 관람한 암스트롱 관장 일행은 "매우 인상적인 전시였으며, 전시기획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구겐하임은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 미술관으로 주로 20세기의 비구상 및 추상계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및 기획전을 개최하고 구겐하임상(賞) 국제미술전을 진행하는 등 현대미술의 발전과 계몽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9월 3일 개막일에는 미국 뉴뮤지엄 리자 필립스 관장과 이사회 임원진 등 46명의 뉴 뮤지엄 운영진이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했다.
이어 10월 9일에는 뉴욕 국립현대미술관(MOMA) 글렌 로리 관장과 캐시 할브라이시 부관장 등 임원진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찾을 예정에 있는 등 세계적 미술관들의 운영진의 방문행렬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