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디자이너’ 개막식 개최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디자이너’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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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디자이너’가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 금남로 4가역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나도 디자이너 : 도시를 누비는 디자인’ 는 시민이 직접 디자이너가 돼 광주 전역의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물을 직접 디자인하고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참여자 12팀은 금남로 4가역 내부공간과 전동차, 금남로 2~3가 지중 전력선 지상기기 외부면, 비엔날레전시관을 경유하는 63번, 84번 시내버스 외부 광고면 등에 활용되는 소규모 도시 공공디자인 작업들을 디자인하고 설치했다.
 
 은행원인 강철주씨와 2명이 함께 지하철 실내에 폐품 플라스틱파이프를 활용하여 작은 녹색공간을 조성한 <에코가든>, 작가인 박형규씨와 해태제과 광주공장 직원들이 버려진 폐품이나 기계부품들을 이용해 환경생태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물고기를 제작한 <제가 돌아오게 도와 주세요>, 작가인 김보람과 협업자 2명이 함께 숲속 여러 동물 캐릭터들을 만들어 지하철 역사내 CC-TV 카메라 위나 통로벽면에 앙증맞게 설치한 <안전요원 미어캣, 원숭이 친구들> 등이 금남로4가역 곳곳에 숨은 그림찾기처럼 배치되어 있다.
 지하철 승강장이 있는 지하 4층에는 작가 김탁현과 2인이 함께 여행가방을 변형시킨 모양으로 플랫폼의 벤치로 만든 <가방벤치>, 같은 플랫폼 벤치이면서 네모난 철제 상자에 재미난 캐릭터 모양을 씌운 작가 백상현과 2인의 아트 벤치 <here+no=hero>들이 휴식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스크린도어가 열고 닫히면서 나무 이미지를 중첩시켜 만들어 보이는 박상현의 <에코나무>가 있고, 전동차 안 창문에는 지하철 노선도를 각 역 주변의 주요 장소나 시설들의 아이콘과 함께 넣어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이두형의 아트맵 <눈이 즐거운 그래픽 지하철노선도>, 지하철 각 역 주변의 주요 장소를 창문그림으로 소개하는 김은주 외 3인의 <나 너 그리고 우리> 등도 함께 작업되어 있다.

 금남로 2~3가의 인도에는 지중전력선 지상기기의 네모난 겉면에 캐릭터이미지를 그려넣은 안지은의 <아트큐브>, 역시 지상기기에 아버지와 아이들의 행복한 가족모습을 간결한 일러스트로 표현한 이호동의 <부자 되세요> 등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아울러 비엔날레전시관을 경유하는 상무64번 시내버스의 광고면에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들을 가득 펼쳐놓은 고실초등학교 6학년 1반의 <관심 그리고 놀라운 일!>, 전동차 창에도 그림을 그린 김은주와 3인이 상무64번 버스 창문에도 경유지 주변의 주요 장소나 소개꺼리 등을 그려 넣어 <나 너 그리고 우리>라 하였고, 용봉83번 버스 광고면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시공간을 상징하는 패턴무늬와 함께 표현한 김혜연의 <안!녕! 버스~>가 제작되어 있다.

 ‘나도 디자이너’ 개막식은 대인예술시장에서 아트스페이스 미테우그로를 거점으로 결성된 작가밴드 ‘머지 MUZI'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게 된다. 먼저 그동안의 추진과정에 대한 간략한 보고와 (재)광주비엔날레 강운태 광주시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프로그래머와 참여작가들의 소개, 주요 내빈과 시민 참여자들이 함께 현장설치작품에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마무리된다.

 이들 시민들의 작품 가운데 최종 우수작을 선정하여 10월 23일 비엔날레 폐막식 때 5개 작품은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우수아이디어상 2팀에게는 부상으로 각각 200만원, 130만원,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 시민참여축제팀 062-60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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