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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디자인’ 정치에 어떤 영향 끼치나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새롭게 정의되는 디자인 영역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는 현대사회에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디자인 개념을 재정의하고 우리 삶과 밀착된 새로운 디자인 영역과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품작들은 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섹션 이외에 신문의 소주제인 정치, 자본, 과학, 문화, 바디, 스포츠, 환경, 홈 카테고리로 나뉘며 우리네 삶에 스며든 구체적인 디자인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준다.
현대 디자인은 정치 영역에서도 활약한다. 관객들은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디자인이 정치계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알아보게 된다. 또 무형적인 정치적 현상을 알기 쉽게 디자인을 통해 설명하는 전시들도 마련된다.
트레버 페글렌(미국)은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가이자 작가, 실험지리학자다. 그의 작업은 우리 주위의 세상을 낯설면서도 꼼꼼하게 해석하는 사회과학과 현대미술과 기타 수많은 학과들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무너뜨린다.
그가 디자인비엔날레 전시에서 선보이는 ‘비밀 군사조직 휘장’은 미국 내 다양한 비밀군사조직의 휘장을 모은 작품이다. 이 휘장들은 비밀조직 노동자들에 의해 디자인됐으며 보통 군사적, 역사적, 종교적 상징들을 내포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각각의 비밀조직의 특성과 성향을 대변하기 위해 휘장 고안에 있어 디자인이 어떻게 활용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메타헤이븐(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은 2006년 설립된 디자인 스튜디오다. 메타헤이븐의 ‘투명한 위상’은 반비밀 조직 위키리크스의 정체성, 그리고 실제 세계에 끼친 영향과 상업화, 팝문화 그리고 정치적 사회적 이론으로 나뉜 위키리크스의 입장을 탐구하고 재구성하는 디자인 작업이다. 작품은 하나의 기관이면서도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과 결합해, 지리정치학과 시각적 문화를 가로지르는 운동을 하는 위키리크스의 특성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사회-정치적 모델을 디자인을 통해 설명해준다. ‘투명한 위상’은 이미지, 비디오, 금속, 나무, 천, 도기를 이용한 대규모 설치작업이다.
펠리페 리다오(핀란드)의 ‘정치 캠페인 포스터’는 정치인들이 대중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디자인적 접근 방법들을 모아 전시로 풀어냈다. 선거 운동을 촉발시키는 선거용 배지, 포스터, 의상, 깃발 등이 디자인상품의 예로 전시를 통해 보여진다. 다양한 디자인 상품 다양한 문화, 정치 체계, 이데올로기 입장에서 골고루 표본을 취해 포스터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현대 정치 소통의 단면을 보여준다.
‘일본 경찰 마스코트’는 무명섹션의 전시디자인팀이 구상한 작품으로 일본의 법집행기관들을 나타내는 만화 캐릭터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이 캐릭터들은 공권력과 법률을 집행하는 다소 우리에게는 무겁게 느껴지는 조직을 친근한 이미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섬세하고 전략적으로 디자인됐다. ‘일본 경찰 마스코트’는 높이 6m의 스티커와 포스터로 구성된 벽화의 형태로 전시된다. 무명디자인팀은 아이웨이웨이 총감독과 무명전 큐레이터인 브렌던 맥게트릭이 중심이 되어 함께 작업하는 큐레이터, 건축가, 미술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비공식적 모임이다.
신문의 소주제로 구성된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관람객들은 마치 신문 속을 산책하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전개되는 디자인의 모습을 탐구하게 될 것이다.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도가도비상도를 주제로 9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52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 일원에서 열린다.
<문의 : (재)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062-608-4224>
<트레버 페글렌(미국) ‘비밀 군사조직 휘장’>
<메타헤이븐의 ‘투명한 위상’>
< ‘일본 경찰 마스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