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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도비상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막 오른다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서는 44개국 133작가 73기업 131작품 공개
‘2011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총감독 승효상?아이웨이웨이)가 1일 프레스오픈과 개막행사를 갖고 52일간(9월2일~10월23일)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일 오후 7시 비엔날레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광주 시민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 큐레이터, 언론인, 미술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개막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국수 등을 나눠먹는 잔치 한마당에 이어 식전행사로는 2011디자인비엔날레의 참여 작가이자 세계적인 DJ인 DJ Spooky와 현악 4중주단의 공연 무대, 김복희 무용단과 왕펭의 주제 퍼포먼스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용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으로 막을 여는 개막식은 (재)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승효상 총감독의 인사말, 런던 디자인 미술관 관장인 데얀 수지치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4회째를 맞이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디자인 담론의 흐름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점점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도자도비상도’를 주제로 디자인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재정립해 새로운 디자인 문화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특히 세계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축사를 맡은 런던 디자인미술관 관장 데얀 수지치를 비롯해 비트라 디자인미술관의 알렉산더 폰 베가삭, 밀라노 현대미술관장 마리나 폴레제, 이스탄불 디자인비엔날레 디렉터 오즐렘 얄림 오카라오글루, EU대표부 부대사 우베 비센바하, 세계비엔날레재단 디렉터 마리에케 반할, 기아자동차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주한독일대사관 문화원장, 슈테판 드라이어, 주한독일대사관 문화부장 라이마 폴커, 북경비엔날레 준비위원회 위원장 허 이농,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마미 카타오카와 캐롤 잉후아 루를 비롯한 200여 명의 귀빈이 대거 참석해 성공적인 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은 개막식 행사가 끝난 후 승효상 총감독의 전시설명과 함께 전시관람 시간을 갖는다.
이 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프레스초청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유수 매체 70여 곳이 총집결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승효상 총감독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44개국 133작가 73기업의 131작품이 전시돼 현대디자인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전시를 통해 우리 삶의 모습을 사유하고, 디자인을 오브제가 아닌 장소와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전시의 섹션들은 과거의 관습적인 디자인 분류체계를 따르지 않고, 마치 신문의 카테고리처럼 나열되거나 모두 섞여있다. 그래서 전시장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도시(biennale city)가 되어 방문객은 마치 디자인 도시를 소요하는 것처럼 그 장소성을 강조하게 된다.” 말할 예정이다.
또 광주구도심에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 파빌리온 공간 및 가로 시설물을 건립하는 프로젝트인 광주폴리에 대해 총감독은 “폴리는 작은 시설물이지만, 강력한 성격의 디자인으로 주변의 문화적 생성을 촉진하고 연관기능의 유발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구도심에 설치함으로써 구도심의 활력 재생을 위해 효과를 나타내리라 기대한다. 물론 첫 번째 폴리는 사라진 광주읍성의 궤적을 따라 지어지는 만큼 역사도시 광주에 대한 인식도 부활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후 3시부터는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폴리의 준공식이 개최된다.
준공식에는 참여 작가인 후안 헤레로스(스페인/장동 교차로), 플로리안 베이겔(독일/제봉로 김재규 경찰학원 앞), 나데르 테라니(미국/대한생명 사거리),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스페인/금남로 공원), 조성룡(한국/황금로 사거리), 도미니크 페로(프랑스/구시청 사거리), 프란시스코 사닌(미국/문화전당 옆), 요시하루 츠카모토 (일본/대성학원 앞), 승효상 총감독(푸른길-농장다리), 김세진·정세훈(한국)등 총 11명의 건축가가 참석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각각의 폴리 준공식 마다 다양한 플리쉬몹, 종이비행기 날리기, 연주회 등 시민축하행사들이 꾸려져 한층 흥을 더할 계획이다.
9월 2일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문을 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44개국에서 133작가 73기업이 참가해 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광주폴리, 비엔날레시티의 여섯 개의 대주제로 전시돼 10월 2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