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6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광주 현지서 작업 눈길

 미테-우그로와 함께하는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월례회 2016.03.17~19  장소 미테-우그로, 광주 동구 대인동 308-33 무료입장, 한국어 및 영어.

 지난_1월_미테 우그로에서 열린 월례회 장면 사진입니다.

      2016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이 광주 현지에서 지역민과 만나고, 광주의 정체성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다니면서 지역 밀착형 작품 제작에 들어간다. 마리아 린드(Maria Lind) 예술감독을 비롯해 큐레이터팀과 참여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해 지역과 호흡하면서 전시를 함께 기획하고 구현하는 과정에 있다.

      스톡홀롬에서 공예와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닐라 클링버그(Gunilla Klingberg)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우주론, 오행, 산 등을 연계한 에너지의 흐름을 중심에 둔 샘플 설치작업을 의재미술관에서 오는 20일 진행할 예정이다.

      의재미술관 실내외에 시범 설치되는 구닐라 클링버그의 작품은 일반적인 로고 및 패턴, 불교 만다라 기호 등이 조합을 이뤄 반복되면서 동양과 서양의 조화에 대한 작품관을 담고 있다. 지역밀착형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구닐라 클링버그는 지난해 9월 광주를 방문해 다양한 현장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현장 답사 기간 구릴라 클링버그는 무등산을 탐방하고 한국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작업했던 무등산 자락 춘설헌에서 숙박하면서 남도의 정서를 체화해 작품 속에 녹여낼 계획이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한국적 정서와 지역의 전통에 대한 탐구 작업 이외에 광주에서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커뮤니티와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카르타 출신으로 제15회자카르타비엔날레, 3회싱가폴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면서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줄리아 사리세티아티(Julia Sarisetiati)16일부터 45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이주민 커뮤니티와 다문화가정 여성 등을 만나고, 오는 19일 광산구에 자리한 다문화학교인 새날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줄리아 사리세티아티는 2011년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당시 인도네시아 노동자에 대해 연구하고 미디어로 작업한 바 있으며 2016광주비엔날레에서는 심도 깊은 광주지역 이민자 커뮤니티 답사 등을 통해 확장된 작품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6광주비엔날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초 시범적으로 진행됐던 월례회’(Monthly Gathering)인프라스쿨’(Infra-school)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지역협력 큐레이터인 미테-우그로와 공동기획한 프로젝트 월례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대인시장 내 미테-우그로, 양림동 등지에서 예술감독과 큐레이터팀, 참여작가, 미술전공 학생, 일반시민 등 30~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미테-우그로에서 17작가스크리닝프로그램으로 덴마크 출신 참여작가 앤 리슬리가드(Ann Lislegaard) 영상작품 크리스탈 세계(Crystal World)’가 상영되며, 18작품포커스프로그램에서는 박세희 2014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이선희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독서모임에서는 기획의 실행: 예술 그리고 그 너머(Performing the Curatorial: Within and Beyond Art)’3월의 도서로 선정됐다. 19일에는 양림동에서 광주걷기행사가 열리면서 광주 한옥 건축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날 경복궁 복원작업 등에 참여했던 대목장(大木匠) 13인에 꼽히는 조전환 목수가 가이드로 동행한다.

      지난 1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처음 추진되는 인프라스쿨은 광주 및 다른 도시, 대안예술학교와 연계한 프로젝트로 교육기반 담론 플랫폼을 시도하고 예술의 교육적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월 서울대학교와 서울 소재 독립예술학교인 RAT(RAT school of ART)에서 진행된 인프라스쿨이 이달에는 22일 조선대학교, 홍익대학교 및 RAT 3곳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에서는 참여작가인 구닐라 클링버그의 강연과 홍익대학교에서는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의 텐스타 쿤스트홀, 소통과 갈등의 지역’(Tensta konsthall and zones of contact and conflict) 강연, RAT에서는 아자 마모우디언(Azar Mahmoudian) 보조큐레이터의 미술비평이 마련된다.

      이같은 월례회나 인프라스쿨은 전시와 함께 2016광주비엔날레 주요 프로젝트로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는 공공의 장(public sphere)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아 린드 2016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국내 4차 현장답사 차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광주와 서울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예술감독과 함께 최빛나 큐레이터, 마르가리다 멘데스(Margarida Mendes), 아자 마모우디언, 미쉘 웡(Michelle Wong)보조 큐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큐레이터팀도 함께 광주에서 다양한 지역 협력 프로젝트와 월례회, 인프라스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321일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 등 큐레이터팀이 참석한 가운데 2016광주비엔날레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적인 참여작가 명단은 5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광주비엔날레 홍보마케팅부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