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
자료실
9 월 2일 개막한 2016광주비엔날레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화나들이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이 이어지면서 2016광주비엔날레는 추석 특수를 누렸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3만 여명(18일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이 2016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광주비엔날레에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처음 도입한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으며, 사유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 단위 방문도 두드러졌다.
관람객들에게 듣고, 만지고, 체험하는 아말리아 피카(Amalia Pica)의 ‘서류 작업의 즐거움’, 타일러 코번의 ‘인체 공학의 미래’와 같은 오감 자극형 작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배치된 의자에 앉아 차분하게 영상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1회 진행되는 도슨트 정기 투어를 따라 적극적으로 현대미술을 향유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성 해설 파일을 들으면서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전시실을 다니기도 했다.
제 1전시실에서는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참여작가인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의 영상작품 ‘태양의 공장’을 감상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컴퓨터 게임과 가상현실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정보 흐름과 이미지 왜곡을 다룬 ‘태양의 공장’은 우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에서 해변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작품을 만끽할 수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인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을 수상한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전소정(Sojung Jun) 작가 등 17명 작가들의 영상작품이 밀집해있는 제 2전시실은 관람객들에게 영화관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영상작품 마다 배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차분하게 영상작품을 감상했다.
관람객들에게 작품 자체가 휴식과 체험의 장이자 사유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제 3전시실에서는 어린이용 장난감(LEGO)으로 독일 군용 탱크의 기판을 실사이즈로 재현한 나타샤 사드르 하기기안(Natascha Sadr Haghighian)의 사운드 설치 작품 ‘Passt Leopard 2A7+’에 앉아서 헤드셋을 끼고 체험했으며, 광물의 단면과 단면의 그래픽적인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거대한 카펫인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의 ‘내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와 빅 반 데 폴(Bik van der Pol)의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에서 삼삼오오 모여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추석 연휴 기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나도! 아티스트 : Healing Heart(힐링아트)’의 일환으로 공연과 퍼포먼스가 다채롭게 마련되면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16일~17일 이틀 간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는 N.S재즈밴드의 ‘당신을 위한 재즈’ 공연, N 뮤지크의 ‘바로크의 젊은 악사들’ 공연이 열렸으며, 17일 야외광장에서는 김광철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재단 직원 20여 명은 송정역에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귀성객 대상 2016광주비엔날레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홍보 행사는 2016광주비엔날레 어깨띠를 두르고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추석맞이 홍보 활동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추석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180여 명이 한복 등 전통의상을 입고와 특별 할인 가격(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혜택을 누렸다.
15일 추석 당일에는 ‘광주비엔날레 선글라스를 낀 한복맨을 찾아라’ 이벤트가 어린이 관람객을 흥겹게 했다.
한편 37개국 101작가(120명)가 참여해 252점을 선보이는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는 각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에 대한 제동으로 쉼과 비움의 미학을 표방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휴식처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홍보마케팅부 조사라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