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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아니카 이(Anicka Yi)가 최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이 격년으로 수여하는 휴고보스상을 수상했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아니카 이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총 3점을 출품했다. 2전시실에서 외부와 차단된 볼록한 텐트 안에 초(超)과학적 아상블라주를 배치한 작품 ‘우리는 물’, ‘치우지 마시오, 30일 뒤에 귀가’, ‘퐁트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니카의 작품은 대량 소비주의가 가지고 있는 파급 효과 및 신체의 위태로움을 합성 프로세스, 산업적 프로세스 및 유기적인 공정에 대한 강렬한 감각을 다루고 있다.
구겐하임미술관이 1996년부터 독일계 패션업체인 휴고 보스와 협력하여 재정한 상인 휴고보스상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선정하여 재정적 보조와 기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한다. 아니카 이의 개인전은 2017년 4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금은 10만 달러이다.
아니카 이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작가로는 쿠바의 행위 예술가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영국의 비디오 작가 마크 레키(Mark Leckey), 미국의 안무가 랄프레먼(Ralph Lemon), 미국의 화가 로라 오웬스(Laura Owens), 이집트 아티스트 와엘 샤키(Wael Shawky) 등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미국 출신의 전위적인 미술가 매튜 바니(Matthew Barney), 태국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 독일 작가 한스 피터 펠트만(Hans-Peter Feldmann), 홍콩 출신의 폴 찬(Paul Chan) 등이 있다.
심사위원은 “과학과 기술 등을 동원해 만들어내는 아니카의 실험예술은 예술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선사했던 감각적 경험 이상의 것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37개국 101작가(120명)가 참여해 252점을 선보이는 2016광주비엔날레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는 각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에 대한 제동으로 쉼과 비움의 미학을 표방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휴식처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홍보마케팅부 조사라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