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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디자인비엔날레 상징조형물로 재탄생 이장우.최승효 고택 등과 연계 '문화벨트'로 <사진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상징조형물로 다시 태어나게 될 팔각정 리모델링 가상도> 광주 남구 사동 사직공원 내에 자리잡은 팔각정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상징조형물로 다시 태어난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9월18일 'The Clue-더할 나위 없는'을 주제로 개막하는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특별프로젝트 중 하나로 팔각정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하게 될 팔각정은 올해 디자인비엔날레의 상징물로 대체, 광주의 문화자산으로 남게 된다.
팔각정 리모델링은 그동안 디자인비엔날레 행사 마다 세계 유수 디자이너의 작품을 상징조형물로 남겨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추진해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1973년 건립된 팔각정은 사직공원에 동물원이 자리잡고 있던 20여년 전만해도 시민들이 즐겨찾는 놀이공간이자 광주시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관광지’ 역할을 했었다.
이후 쇠락의 길을 걷다 최근 신도심 조성과 전남도청 이전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뜸해지면서 ‘잊혀진 명소’가 됐다. 그런 팔각정이 디자인비엔날레를 계기로 거듭나는 전기를 맞게 된 것.
올해 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은병수 디자인 총감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꾸려진 심의위원회는 최근 조병수씨(조병수건축연구소 대표)를 대표작가로 선정했다. 또 공동협업작가로는 미국의 색채컨설팅 분야 전문가인 질 필라로시아씨를 선정, 팔각정 리모델링 작업을 맡기기로 했다.
이번 행사 주제전 중 '집' 분야 큐레이터이기도 한 조씨는 상징조형물 제작 프로젝트에서 세계 여러 도시들과 광주의 팔각정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팔각정 앞마당에 LED가 발광되는 봉들을 설치,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팔각정과 주변 경관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팔각정이 위치해 있는 사직공원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 근대문화역사 골목 탐방을 주 테마로 하는 프로젝트전 ‘어울림’과도 연계돼 이장우 가옥, 최승효 고택, 수피아여고 홀 등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팔각정의 경우 광주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들에게는 향수어린 장소로 남아있지만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존재 자체가 생소한 게 사실"이라며 "오랫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낡은 건물에 디자인적 요소를 덧입힘으로써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문화쉼터로 기성세대들에게는 옛 명소를 되찾게 되는 즐거움과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히 기념 조형물 하나를 새로 세우는 게 아니라 기존 건물을 활용해 작품화 하는 것으로 새로운 발상, 디자인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2005년 1회 행사 때에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맨디니의 작품 ‘기원’을 광주시청 미관광장에, 2회 행사 때에는 독일 출신 디자이너 잉고 마우어의 작품 ‘평화의 빛’을 김대중컨벤션센터 분수대 옆에 설치하는 등 행사 때마다 상징조형물을 설치, 도시 디자인을 꾀해왔다.
문의 : 디자인전시팀 608-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