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2광주비엔날레 9월 7일 막 오른다

제9회 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2011 제9회 광주비엔날레’(총감독 낸시 아다자냐, 와싼 알-쿠다이리, 마미 카타오카, 김선정, 캐롤 잉화 후, 알리아 스와스티카)가 6일 프레스 오픈과 개막행사를 갖고 66일간(9월7일~11월11일)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012. 9. 6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중정에서 펼쳐진 개막식 현장 사진>

 

▲ 6일 저녁 개막식
강강수월래 하며‘성공’기원, ‘틈새호텔’도 공개

(재)광주비엔날레는 6일 오후 7시 비엔날레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광주 시민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 큐레이터, 언론인, 미술관계자 등이 2,500여 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재)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내현, 장병완, 김동철, 이용섭, 강기정 국회의원,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2013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이자 2010광주비엔날레 감독을 비롯해 이두식 부산비엔날레운영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종원 총장, 에리코 오사카 요코하마미술관장, 알렉산드로 먼로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승효상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감독, 옌스호프만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지도교수이자 2011 이스탄불비엔날레 총감독,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이영혜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독, 니콜라우스 허쉬 2012 광주폴리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2 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병헌, 임수정, 패션디자이너 에바차우 등도 참석했다.
 공연연출 전문가 조재용 씨가 총 연출을 맡은 이번 개막식은 방송인 김범수·유정아·애나벨 엠브로스 씨의 공동사회로 1부 식전행사와 2부 공연, 퍼포먼스, 3부 개막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2012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의 주제처럼, ‘소통과 상생’이라는 컨셉트 아래 예술인과 대중과의 조율, 하나됨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표현되는 게 이번 개막식의 특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담양 죽순빵, 화순 기정 떡, 대잎차 등의 남도 고유음식을 비엔날레를 찾은 내외빈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음식 나눔 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날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용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2012광주비엔날레 6명의 감독들이 직접 죽순빵 기계에서 빵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이용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강운태 광주시장의 환경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사, 김선정 2012 광주비엔날레 감독의 전시개요 설명, 눈 예술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및 주요 인사들이 여러 모양의 막대 말풍선에 성공적인 전시를 기원하는 글을 적고 주무대에 놓여 있는 무등산을 형상화한 광주비엔날레 심볼 모형에 꽂는 개관이벤트가 열린다. 이어 백현진·고아라 씨의 강강수월래 노래에 맞춰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은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축하공연에서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의 작품사진을 옴니버스로 구성, 편집한 영상이 펼쳐진다. 이어 이건민 재즈밴즈(싱어 고아라)는 ‘재즈’라는 형식의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귀빈들과 호흡하며 ‘The Sun' 'Fly me to the moon'을 공연한다. 건반, 베이스, 드럼, 전통타악기, 노래 등이 각각의 소리와 리듬을 구성하면서도 점점 하모니가 만들어지는 즉흥연주가 돋보이는 재즈공연이다.
 이어 주제공연 ‘라운드테이블’이 펼쳐진다. 이경은리케이댄스 무용수들의 군무, 어어부프로젝트(장영규, 백현진), 달파란&병준의 소리, 국악기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엄한 무대가 펼쳐지며 ‘라운드테이블’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하게 된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설치작가 서도호의 ‘틈새호텔’이 개막과 함께 공개된다. 광주비엔날레 야외광장에 설치, 공개되는 서도호의 ‘틈새호텔’은 ‘2012광주폴리’의 일환으로 1인용 미니호텔방이 설치된 화물트럭이다. 틈새호텔은 집과 집 사이, 명소와 명소 사이의 이름 없는 좁은 틈새에 설치돼 광주 전역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 국내·외 유수 매체 200여 곳이 총집결
   프레스 오픈 및 사이트 투어 진행
이 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프레스초청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유수 매체 200여 곳이 총집결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김선정 책임공동예술감독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40개국 92작가 의 300여 작품이 전시돼 주제 '라운드테이블'이 갖는 정치적 평등성과 독자성에 관한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특히 정보사회가 가져온 동질화의 문제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 곳곳의 상황들을 반영하는 다양한 담론들이 시각적으로 펼쳐진다. 그 담론의 중심에는 정치적, 경제적, 국가적, 그리고 상이한 문화적 현상이 가져오는 변화와 징조들을 담아내는 시각문화적 증거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신작이 대거 출품되는 이번 비엔날레에 대해 낸시 아다자냐 책임공동예술감독은 “ 2012광주비엔날레 ‘라운드테이블’의 전체 전시작 중 신작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월등히 높다. 관람객들은 ‘라운드테이블’만을 위해 제작되는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재제작되는 작품을 포함하여 총 51 작가가 신작을 출품하고, 이중 15 명(팀)의 레지던시 작가들이 과정 중심의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 2012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작가적 명성이나 특정 경향보다 동시대의 문화적 다양성과 자주성에 뿌리를 두고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 주를 이룬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비엔날레 전시장을 비롯하여 무각사, 대인시장, 광주극장 및 사택, 광주시립미술관 등 광주시 일원에 분포된 전시장에 대한 투어가 이어졌다. 이 날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는 참여작가인 틴틴 울리아, 아궁 쿠르니아완, 아키 사사모토, 한 동, 나스치우 모스키투, 캠프, 페드로 레예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개막식에 앞선 오후 6시부터는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공동감독을 맡았던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아이웨이웨이의 영상 프로젝트인 <언어 프로젝션>가 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에 투사되어 보여졌다. 아이웨이웨이의 <언어 프로젝션>은 전시가 끝나는 11월 11일까지 매일 밤 6시 상영된다.

 

▲ 7일 개막 첫 날 일정
   워크스테이션, 영화 상영, 작가 퍼포먼스 등 다양하게 준비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문을 여는 9월 7일에는 비엔날레의 적극적인 담론의 장 역할을 수행하는 워크스테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워크스테이션은 지난 2월 서울과 광주에서 열린 첫 번째 워크스테이션 ‘윤리로서의 자기 조직화’에 이어 두 번째 워크스테이션인 ‘라운드테이블: 우리의 위치는 어디인가?’가 비엔날레 전시장 제 2갤러리 개최된다.
공동예술감독인 와싼 알-쿠다이리와 캐롤 잉화 루, 알리아 스와스티카가 기획한 이 행사에는 앨런 캐프로, 보리스 그로이스, 올리버 차나린, 시징 맨, 스콧 이디 등이 토론 및 발표에 참여하며, 슈르크 하르트, 틴틴 울리아, 안규철, 나스치우 모스키투 등이 퍼포먼스를 벌인다. 워크스테이션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대화, 토론, 퍼포먼스를 통해 큐레토리얼 실천, 미술, 건축, 문화이론 등에 대해 탐구하는 성격을 띤다.
7일부터는 광주극장에서도 매일 오후 5시 반, 비엔날레 참여작가의 영상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지난 8월 작고한 크리스 마커의 ‘레벨 파이브’(104분), 알란 세쿨라와 노엘버치의 ‘잊혀진 공간’(112분), 우 창의 ‘미시마 인’(14분 18초)가 격일로 상영된다.

모든 보도자료 및 전시자료는 2012년 7월 10일부터 www.webhard.co.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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