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뜨거웠던 66일 2016광주비엔날레 성료

2016광주비엔날레_결산_보도자료(1106)

LA현대미술관-방문-사진

LA현대미술관 방문 사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3전시실에-설치된 빅반데폴(Bik-van-der-Pol)의 작품에서 오월 어머니들이 요가하는 장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3전시실에-설치된 빅반데폴(Bik-van-der-Pol)의 작품에서 오월 어머니들이 요가하는 장면)

교육자료를-활용해서-전시를-감상하는-아이들-모습

교육자료를 활용해서 전시를 감상하는 아이들 모습

전시관-전경-3

전시장 전경

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동시대 미술 현장에 매개철학’(媒介性·Mediation)의 패러다임을 선보여 큰 방향을 일으켰던 2016광주비엔날레가 66일 간의 항해를 마쳤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매개철학을 바탕으로 16개월 간의 과정과 광주 현장 중심의 방법론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비엔날레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31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광주 현지에서 광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제작하면서 광주의 브랜드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광주 만의 특색을 예술에 녹여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전시 공간은 파티션을 없애 소통하고 열린 공간을 연출하면서 관람객과 작품 간 자유로운 흐름과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평을 들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창설 20년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광주비엔날레가 지역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전시 방향을 설정했고, 이러한 재단 측의 매개 취지에 부합하는 마리아 린드를 예술감독으로 선정했으며, 이후 16개월 간 지역과의 협업 방식으로 전시가 잘 구현돼 국내외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지역 밀착형 작품 제작 등을 통해 광주 만의 정체성을 찾고, 외부 전시 공간을 확장했으며, 특별전과 기념전, 포트폴리오 리뷰 등 지역 참여의 장을 마련하면서 지역과 하는 광주비엔날레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호평 속 세계 5대 비엔날레 위상 확인전문가 발길 러시

미국의 유명 온라인 매체 아트넷(Artnet)(91일 자)과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매체 프리즈(Frieze)(922일 자) 등 해외의 주요 매체들은 2016광주비엔날레에 대해 상상력을 자극하며 본질과 핵심을 고려하게 만든 기획에 찬사를 보냈으며, 예술의 역할과 비엔날레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 현지 밀착형과 과정 중심의 큐레토리얼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외신의 호평 속에서 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주요 기관들의 방문도 두드러져 세계 5대 비엔날레의 위상을 확인케했다. 2016아트리뷰 선정 영향력 있는 미술인 8위에 오른 아담 와인버그(Adam Weinberg) 휘트니미술관 관장, 크리스토퍼 류(Christopher Lew)·미아 락스 (Mia Locks) 2017휘트니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등을 비롯해 벤 스트라우트(Ben Strout)시드니비엔날레 CEO 등이 광주비엔날레를 다녀갔다. 이밖에 LA현대미술관, 오스트리아 응용미술관, UCLA가 운영하는 미술관인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 일본 후쿠오카 문화재단, 모스크바 비엔날레 등의 주요 문화 기관을 비롯해 대만계 종합금융회사로 2015년 대만 2대 자산그룹으로 꼽힌 푸본그룹이 운영하는 푸본아트재단이 다녀갔다. 이밖에 워싱턴, 시드니, 상해 등 10곳의 재외문화원 등이 광주비엔날레를 찾았다. 이와 함께 2016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국제 미술계 권위의 수상 소식이 연이어 이어졌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이 격년으로 수여하는 휴고보스상의 아니카 이(Anicka Yi) 수상 소식과 독일의 미디어 아트 미술상인 ‘Nam June Paik Award’에 로렌스 아부 함단(Lawrence Abu Hamdan)의 수상 낭보가 들렸다.


매개철학 바탕·광주 현장 중심새로운 비엔날레 패러다임 제시 성과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사회와의 매개성이라는 기획 취지 아래 지역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시도되면서 시민 사회에 보다 깊숙이 침투하는 계기가 됐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두암 2동 누리봄 커뮤니티센터, 일곡동 한새봉 두레,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 에얄 와이즈만(Eyal Weizman)혁명의 교차로9곳이 광주비엔날레 외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매개철학을 더욱 구현시켰다.

이와 함께 31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광주 현지에서 광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을 제작하면서 광주정신을 국제 사회에 발신해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도시 현장 중심의 방법론은 여타 비엔날레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또한 16개월 간의 과정 중심의 지역 협업 및 교육 프로젝트인 월례회’(Monthly Gathering), ‘인프라스쿨’(Infra-school), ‘2016 광주비엔날레 포럼’(2016 Gwangju Biennale Forum) 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가동하면서 여느 행사보다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와 함께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러한 과정과 광주 현장 중심의 작업을 통해 방법론으로 구현된 전시는 예술의 본질에 입각해 스펙터클한 현대미술에 대한 제동으로 전시 자체의 무게를 빼고 파티션을 없애 비움과 사색의 공간 형성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언론을 비롯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역과 함께 하는 비엔날레관람객 지난 2014년 대비 33% 증가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66일 간 2016광주비엔날레에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본전시에는 262500명이 다녀가면서 지난 행사 때보다 약 3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지역마다 유사한 비엔날레와 웰빙·오락·체험으로 쉽게 관객을 끌 수 다양한 축제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가운데에서도 순수 미술 행사에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한 데에는 매개철학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만의 차별화된 전시를 구현해 호평을 받으면서 관람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역과 함께 하는 비엔날레를 모토로 지역 미술계와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관람객을 유인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6광주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과정과 협업 중심의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소통과 교육의 장이 됐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매달 진행해온 지역 밀착 프로젝트인 월례회에는 500여 명이 참여한 성과를 냈으며, 예술의 교육적 실천이자 매개 플랫폼인 인프라스쿨또한 11월까지 총 51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면서 21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 밀착 프로젝트인 비엔날레와 차를행사는 용봉동 인근 상인과 주민, 교사 등을 대상으로 5차례 개최했으며 300여 명이 함께 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네이버 예매 시스템 도입 및 셔틀버스 운영 등으로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청소년 교육자료 및 온라인 카드뉴스, 음성 해설 파일, 도슨트 정기투어(오전 10~오후 430분 총 11차례), 전시 소개 인포스크린 배치, 학교 단체 관람 대상 사전 강의 등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를 개발하는 등 관람객 서비스와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역 미술계와 상생하는 프로젝트도 여느 행사보다 다양하게 기획·추진됐다.

()광주비엔날레는 당해 전시의 주제와 성격에 부합한 기획전을 추진하는 갤러리와 미술관을 기준으로 공유공간 뽕뽕브릿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국윤미술관, 담빛예술창고, 대담미술관, 롯데갤러리, 은암미술관, 카가갤러리연대(Korean Art Galleries Association), 한희원미술관, 행촌미술관 등의 참여기관 10곳을 선정했으며, 공동 홍보를 진행하면서 지역 미술을 국내·외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광주비엔날레가 후원하는 광주미협 및 광주시립미술관 주관의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각각 열리면서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는 장이 됐다. 광주·전남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위한 ‘2016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9명이 참여하는 전시가 91일부터 1031일까지 무각사 문화관에서 개최되어 작가 발굴과 관람객의 문화향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신진 작가들을 광주비엔날레 기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광주비엔날레는 기념전 및 특별전 참여기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본전시와 연계해 홈페이지, 가이드맵 등의 매체를 활용한 공동 홍보를 꾸준히 펼쳤다.


관계의 미학전시 기간 중 빛나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2016광주비엔날레는 사회와의 매개성’(媒介性·Mediation) 철학에 입각한 만큼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만남을 시도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역과 함께 하는 전시인 만큼 66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즐길거리인 공연과 퍼포먼스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 전시실에 설치된 빅 반 데 폴(Bik van der Pol)의 작품 직선은 어떤 느낌일까?’에서는 오월 어머니들이 참여하는 요가, 미술치유 등의 프로그램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각각 두 차례 씩 총 16번 마련되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광주비엔날레 사무동 인근 용봉생태습지공원에서는 이주요 작가의 도운 브레익스퍼포먼스가 1015, 1029, 30, 115일 등 4차례 열리기도 했다.

시민 참여프로그램인 나도! 아티스트 : Healing Heart(힐링아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4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작가 20개팀(417)이 지난 7월부터 진행했던 사진, 벽화, 설치,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현대미술 결과물이 광주 전역 20곳에서 전시됐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 그룹 N뮤지크를 비롯해 문유미, 김광철 행위예술가, 퍼포먼스 그룹 M.F.O 5개팀 47명은 전시 기간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립미술관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퍼포먼스 및 공연 등을 선보였다.

전시기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928일과 10262차례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외 개장을 했으며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928문화가 있는 날행사는 작은 콘서트도 마련되면서 깊어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낭만을 선사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이색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22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사회와 보다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 현장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프린지페스티벌(723), 물총축제(723), 세계청년축제(728~30), 조선대학교 축제(926), 전남대학교 축제(927), 추억의 7080 충장축제(929~30), 대인예술시장 별장(108, 1029) 등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지역민과 최접점에서 만났다. 이밖에 광주·전남 미술교사 워크숍도 지난 99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300여 명 미술교사들이 참석해 현대미술 강좌에 이어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했다.


광주 도시 브랜드 제고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2016광주비엔날레는 지난해부터 참여작가들이 광주를 방문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지역 밀착형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전시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31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현지에서 광주의 생태와 소극장, 도시 환경, 역사 등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커뮤니티와 예술의 결합 과정을 전시에 녹여냈다. 이러한 결과물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작품으로 선보였으며 아트 뉴스페이퍼(Art Newspaper)(97)는 광주에서 제작한 토미 스토켈(Tommy Støckel)광주돌등을 언급했다.

아트아시아퍼시픽(AAP)(92일 자)28개의 새로운 작품들이 광주 안에서 완성되었으며 정치사, 환경 및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장르 작품들을 연출하면서 광주가 조명되는 계기가 됐으며, 미국의 유력 예술지인 아트 아젠다(Art Agenda)(95일 자)는 외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 누리봄커뮤니티센터, 혁명의 교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 도시 곳곳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페르난도 가르시아 도리(Fernando Garcia-Dory)는 관람객을 전시관 밖으로 안내해 관광지를 피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현장인 중요한 장소로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이처럼 광주라는 도시가 예술로 융화돼 해외 매체에 소개되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홍콩의 유명 잡지 a.m. post(9월 호)는 광주처럼 비엔날레랑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는 찾기 힘들 것이며, 광주의 명물은 광주비엔날레라고 호평했다.

이밖에 광주의 정체성과 역사에 주목한 작품들도 대거 제작되면서 해외 매체에 소개되면서 광주정신을 세계 미술계에 발신했다. 영국의 유력지인 가디언에서 발행하는 일간지 Observer(98일 자)에서는 도라 가르시아(Dora Garcia)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의 작품에 대해 광주에서 일어난 정치적인 사건으로 인해 산산조각난 장소와 사람들은 절대로 잊으면 안되고 그들의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광주비엔날레 오프닝에 맞춰 91일 아트바젤 홍콩과 홍콩예술위원회 등의 국제기관에서 유명 미술계 인사들이 모이는 광주비엔날레 개막 특수를 누리기 위해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세계 5대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를 통한 광주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의 2016년도 광주비엔날레 경제성 분석연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파급효과는 소비지출과 투자지출 등의 총지출에 의한 생산유발효과는 36,774백만원(전국 71,625백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525백만원(전국 24,484백만원)으로 추정되었으며, 고용유발 효과는 834(전국 1,061)으로 추정됐다.


문화ㆍ예술교육 필수 코스문화ㆍ예술 교육의 장 자리매김

11회를 맞은 광주비엔날레에도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방문하면서 명실공이 문화?예술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에도 광주예술고, 전주예술중,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부설 예술영재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울산예술고 미술영재학급 등의 단체관람이 이어졌다. ()광주비엔날레는 청소년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해 제공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학생 단체 관람 전에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학교 맞춤형 사전 강의를 수시로 진행하면서 단체 관람 서비스 제고를 위해 힘썼다.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방문도 이어지면서 동시대 최첨단 문화?예술 현장으로서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앙대 예술대학원, 성균관대 미술학과,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회화과, 건국대 현대미술학과, 가천대 회화조소과, 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 영남대 미술학부 등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전국 각지 대학생들이 역동하는 국제 현대 미술의 흐름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제122018광주비엔날레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제12회 광주비엔날레 방향설정을 위한 준비포럼을 개최했으며, 조만간 TFT를 꾸려서 행사 방향, 차기 감독 선정, 재정 운영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