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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는 ‘포용’을 주제로 단순히 미적인 기능을 넘어 모두가 더 나은 삶에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너’라는 세계임을, 그 무한한 세계의 만남과 공존을 '포용디자인'으로 풀어내며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네 가지 관점으로 배려와 연결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네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전시는 세계 각국의 디자인 단체와 교육기관이 주도해 온 '포용디자인'의 흐름과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와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이 어떻게 다름을 포용하고 사회를 연결하며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인류가 지닌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를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고 만들어 나가는 디자인의 본질적 특성과 인류의 공유 가치를 얼마나 다른 차이를 안고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 (Inclusive World)
큐레이터 박부미
2000년대 이후 국가적 정책 과제로 부상한 여러 디자인 접근 방식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흐름으로 주목받는 '포용디자인'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각 나라의 각기 다른 문화와 여건에서 발전한 '포용디자인'의 출발점과 사회적 영향력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한편, 전 세계 대학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각국에서 '포용디자인'이 어떻게 연구되고 실천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 (Inclusive life)
큐레이터 이경미
사용자의 차별 없는 접근과 사회 참여기회를 보장하는 '포용디자인'을 우리의 일상 속 차별과 구별, 소외와 무관심으로 인한 갈등 극복의 방법론으로 제시한다.
시각적인 디자인 제품뿐만 아니라 환경과 공공디자인까지 포괄하는 '포용디자인'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 (Inclusive Mobility)
큐레이터 차두원
모빌리티는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사회의 연결과 근접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다양한 모빌리티로 가능한 이동을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가 발생하고, 더 넓은 연결은 자유와 그로 인한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한다.
신체적으로 불편을 겪는 장애인, 타지에서 사회적 약자가 되는 외국인 등 이동에 제약을 받는 이들을 위한 대중, 개인, 마이크로모빌리티 솔루션을 모색한다.
모두를 위한 이동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기술과 사용자의 경험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적 포용의 모빌리티가 어떻게 새로운 이동 생태계이자 포용적 미래를 그려내는지 살펴본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 (Inclusive Future)
큐레이터 이창희
기술이 만드는 미래는 배제와 단절을 가속할 것인가? 기술은 인간성을 배제할 수밖에 없는가? 기술과 인간, 자연과 도시, 물질과 데이터의 경계를 허물며, 공존과 포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4전시관은 로보틱스, 인공지능, 자연, 웰빙(Robotics, AI, Nature, Wellbeing)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포용디자인의 미래가 지닐 수 있는 의미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진보나 사회적 편의 확대를 넘어, 미래의 포용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