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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페트병, 우유곽의 ‘무한변신’ “세상에 버릴 게 하나도 없네~” 디자인비엔날레 ‘살림’전 재활용디자인 워크숍 의식없이 소비되고 별 생각없이 버려지고 마는 비닐봉투, 종이팩, 페트병, 포장재 등이 새생명을 얻어 보암직하고 쓰임직한 물건들로 재탄생했다.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프로젝트전 ‘살림’에서 마련한 재활용디자인 워크숍이 지난 9일과 10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 ‘살림’전의 ‘다시쓰기 프로젝트(Reuse Project)’에 참여한 ‘디자인발라디’ 작가 2명이 강사로 나선 워크숍은 비닐봉투와 페트병, 우유곽, 못쓰는 옷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버려지는 소재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워크숍은 이들을 이어 붙이고, 엮고, 다리미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과 색감으로 변형시켜 조명과 신발, 옷, 모자, 핸드백 등 개성있는 각종 생활용품들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용자의 필요와 감각에 따라 다른 디자인과 색상, 소품을 그야말로 DIY(Do It Yourself) 작업으로 만들어낸 것. 색색의 비닐봉투를 오려내 겹쳐 놓은 뒤 다리미로 다리면 한지 느낌이 나는 톡톡한 질감의 ‘신소재’로 변신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 ‘신소재’를 활용, 모자와 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머리핀과 코사지로도 제작해 한껏 멋을 부렸다. 또 비닐과 페트병, 플라스틱 통 등을 철사로 잇고 엮어 내 화려한 조명등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워크숍에는 전남대 공예과 학생들이 단체로 참여했는가 하면 일반 관람객과 주부, 학생 등의 참여도 이어져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감각을 과시했다. 워크숍 강사로 참여한 디자인발라디의 앨리 까르띠에씨와 샤이 짐버만씨는 프랑스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한편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제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는 작가들. 이번 워크숍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이번 행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광주지역 작가들과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